의심했다가 아니었어요. 근데 관계가 예전으로 안 돌아가요
해뜰때까지2026. 8. 15. 오전 1:04조회 173
제목 그대로예요. 두 달 전에 남친 의심했어요. 야근이 잦아지고 톡 답이 느려지고 해서.
결국 못 참고 물어봤어요. 처음엔 돌려서, 나중엔 대놓고. 그 사람 진짜 어이없어하다가 나중엔 화냈어요. 그러다 결국 회사 사람이랑 통화 연결해서 확인시켜줬어요. 프로젝트 때문에 진짜 바빴던 거였어요.
제가 다 잘못한 거였어요. 사과했고 그 사람도 받아줬어요.
근데 그 뒤로 뭔가 달라졌어요. 이제 그 사람이 저한테 일일이 보고해요. 어디 간다 누구 만난다 몇 시에 온다. 부탁한 적 없는데요. 그리고 그게 되게… 사무적이에요.
제가 뭘 물어보면 살짝 굳는 게 보여요. 또 의심하나 싶은 표정. 그래서 이제 저도 못 물어봐요. 그냥 아무것도 안 궁금한 척해요.
의심했던 게 사실이 아니어서 다행인데 그 대가로 편하게 말하는 사이는 잃은 것 같아요. 이거 시간 지나면 돌아오나요? 아니면 제가 뭘 해야 하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