헤어지자는 말 나오기 전에 이미 다음 사람 정해놨던 것 같은데 확인하면 뭐가 달라질까요
우산없음2026. 8. 18. 오전 12:15조회 159
3주 전에 헤어졌어요. 이유는 "혼자 있고 싶다", "지금은 연애할 상태가 아니다" 였어요.
근데 어제 알았어요. 그 사람 새 연애 시작했더라고요. 헤어진 지 3주 만에. 지인이 알려줬는데 상대가 두 달 전부터 회사에서 자주 언급되던 사람이래요.
혼자 있고 싶다더니 3주 만에요.
계속 생각나는 건 마지막 한 달이에요. 그때 연락이 확 줄었거든요. 저는 그 사람이 힘든 시기인 줄 알고 더 조심스럽게 굴었어요. 보채지 않으려고. 근데 그 배려가 그쪽한텐 정리할 시간을 준 거였네요ㅎㅎ
지금 제일 화나는 건 헤어진 것보다 그 한 달 동안 제가 뭘 하고 있었나 하는 거예요. 혼자 이해해주고 혼자 기다리고.
물어보고 싶어요. 언제부터였냐고. 근데 물어봐서 답을 들으면 뭐가 나아지나요? 이미 끝난 건데. 그냥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미련인지 아니면 정리에 필요한 건지 모르겠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