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 만나니까 진짜 대화가 숙제하는 기분임 ㅋㅋㅋ
새벽두시반2026. 9. 15. 오후 7:58조회 1
어제 퇴근하고 씻고 나왔는데 카톡이 와 있더라고. 3년 사귄 남친인데, 그냥 '잘 씻었어? 난 지금 밥 먹어' 이게 끝임. 예전에는 사진도 보내주고 메뉴 고민하는 거 다 나한테 물어봤거든. 내가 '오늘 팀장이 좀 짜증 나게 해서 힘들었어'라고 카톡 보냈는데, 걔가 한 3시간 뒤에 '아 그랬구나 고생했네' 하고 끝이야. 그 뒤로 내가 대화 이어가려고 이것저것 물어봐도 읽고 그냥 답이 없길래 나도 빡쳐서 폰 엎어놨거든. 이게 권태기냐 아니면 그냥 나랑 대화하는 게 귀찮아진 거냐? 진짜 소름 돋는 건 어제 인스타 스토리 보니까 지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나갔더라. 연락할 시간은 없는데 술 마실 시간은 있나 봐? 나만 진심인 거 같아서 현타 오는데 너네도 이래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