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 사귀니까 설렘이 1도 없는데 이거 권태기임 아니면 정 떨어진 거임
3년차2026. 8. 8. 오전 4:21조회 299
3년 만난 사람 있음. 큰 싸움도 없고 바람도 없고 진짜 평탄함. 근데 언젠가부터 만나도 두근거림이 0임… 영화 보다가 졸고 카페 가면 각자 폰 보고 대화는 '밥 뭐 먹지'가 끝ㅋㅋㅋ
첨엔 이게 안정인 줄 알았음. 근데 요즘은 그 편함이 무던함 넘어서 약간 현타 옴;; 연락도 예전엔 시시콜콜 다 했는데 지금은 하루 두세 번 형식적으로만.
며칠 전에 친구 커플 막 사귀기 시작한 거 보고 부럽다는 생각 들었는데 그 감정에 내가 더 놀람. 내가 이 사람한테 질린 건가 아니면 오래 사귀면 다 이렇게 되는 건가…
헤어지고 싶은 건 아님. 그 사람이 싫은 것도 아니고. 근데 이대로 가는 게 맞나 싶음ㅠ 권태기 잘 넘긴 사람들은 뭐가 달랐음? 그리고 권태기랑 '걍 끝난 관계' 어케 구분함? 이게 제일 궁금함